비교기업 대부분 코스닥 대비 상승률 높아
"지난해까지 적자…올해 흑자전환 전망"
라메디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라메디텍의 주요 사업 영역은 의료와 미용기기 분야입니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는 비올, 하이로닉,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올해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라메디텍의 공모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메디텍은 2012년 설립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주력 사업은 레이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 기타 레이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용기기 브랜드 이름은 퓨라셀(PURAXEL)입니다.
원천기술을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유럽 통합 기구 CE(Conformite Europeenne)와 미국 식품의약청(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라메디텍은 코스닥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합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400~1만2700원입니다. 135억~165억원의 자금을 조달합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라메디텍은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니다. 2021년 10억2866만원이었던 매출액은 작년 29억1822만원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억8113만원에서 35억2565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적자다 보니 공모가를 산정할 때 미래 전망치를 활용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올해 라메디텍의 매출액이 92억4442만원에서 2025년 140억642만원으로 2026년 226억681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해 10억4990만을 기록한 후 내년 36억2868만원으로 증가한 후 2026년 76억3664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관사는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선정했습니다.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했는데 비교 기업으로는 하이로닉,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원텍입니다. 이들의 평균 PER인 25.32배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할인율 10.54~26.75%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출했습니다.
라메디텍은 적자 기업이지만 공모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비교기업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클래시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31.92%입니다. 또 비올(22.12%), 하이로닉(7.41%), 제이시스메디칼(14.01%) 등의 상승률도 높습니다. 원텍만 12.11% 하락했지만, 올해 코스닥 상승률이 -1.33%였던 것을 고려하면 견조합니다.
라메디텍은 조달한 자금을 시설확장과 고도화에 50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연구·개발(R&D)에 40억원을 사용하고 영업과 마케팅에 43억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R&D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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