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1순위 청약 결과에 역시 대구는 수성구 반응
- 대구의 강남 수성구 잇따른 우수한 분양 성적에 광역수요까지 청약 가능성 높아
작년 말까지만 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구 부동산 시장 수성구 신규 분양 단지들이 연달아 청약에 선방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3일(월)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의 1순위 청약에는 296건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루어졌다.
이 단지는 공개 당시부터 앞서 공급하며 조기 아파트 분양을 마감한 ‘범어 아이파크’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 단지였다.
1순위 청약 결과를 두고 지역에서는 청약에 선방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조기 완판을 발표한 범어 아이파크에 이어 수성구에서 공급한 단지가 청약에 선방하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올라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4월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1,5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가격이 1,537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3㎡당 7만원, 약 0.45%가량 소폭 상승한 셈이다. 동기간 기준 대구광역시 평균 가격은 0.21%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대구시 전체, 그중에서도 수성구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올라탈 기대감도 있다는 평가다.
업계전문가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청약 결과에 대해 “작년 말까지만 해도 수성구를 포함한 대구 전체가 침체되어 있었으나 올해 초부터 수성구의 기입주 아파트가 실거래가 갱신 등을 하며 상승세로 전환하는 추세다.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단지에 앞서 분양한 단지의 아파트가 조기 분양을 완료하고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단지도 우수한 청약 결과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인식되는 수성구의 경우 서울 강남구와 같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기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 수요자들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에 광역수요자들의 2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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