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유해물질 측정결과 ‘이상 없음’ … 폐기물은 인근 시설로 분산처리
이필형 구청장 "종합보고서 작성해 수시 훈련으로 대응능력 향상 시킬 것"
16일 오전 용두근린공원 환경자원센터(용두동 47-4)에서 발생한 불길이 완전히 꺼지며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불이 잡힘에 따라 매캐한 연기도 사라져 인근 지역은 깨끗한 하늘을 되찾았다.
구는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이 1시간 간격으로 주변 대기 중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특이사항 없음’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주변 대기질 모니터링 후 동일한 의견을 냈다.
화재원인에 대해선 지하3층 탈취설비(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제거)의 과열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소방과 함께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화재로 폐기물 처리가 원활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인근 시설에 분산 처리하기로 협조가 이루어져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종량제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노원자원회수시설로 직송 ▲음식물 쓰레기는 적환 없이 서울시 공공처리시설로 보내지며(강동, 송파로 분산) ▲재활용과 대형폐기물의 경우 민간처리시설로 분산해 처리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장시간 수고해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구의 재난안전대책 종합보고서를 만들어 철저히 분석,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상황 발생 시 각자의 역할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에 완벽히 할 것임을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화재 등 사고예방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韓재계 최초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았다…'미국통'...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