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3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도 첫 수상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 3개 부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등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기차 충전소에 건축한 목재 캐노피와 충전 서비스·앱으로 공공 건축, 서비스 디자인, UI(User Interface) 등 총 3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 워터의 목재 캐노피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워터의 목재 캐노피는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브랜드의 철학이 집약된 건축물이다. 목재 캐노피의 기둥 등에는 국산 낙엽송을 재료로 제작된 집성재가 사용됐다. 핵심 구조물 재료로 철근·콘크리트 대신 목재를 선택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줄였다.
강원 양양군, 충남 보령시·태안군 등에 건설된 워터의 목재 캐노피는 충전소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가 기상이 안 좋은 날에도 충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시성을 높여 충전소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2월부터 시작한 '오토차지' 서비스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 디자인, UI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오토차지는 워터 앱 이용자가 최초 1회 급속 충전을 마치면 다음 충전부터는 충전소에 도착해 커넥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터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라며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인정받으며 혁신성을 증명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의 선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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