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52주 신고가 갈아치워
핵심 고객사 아디다스, 회복 조짐
가동률 98%, 코로나 이전 수준
화승엔터프라이즈 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약 5개월 만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6일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4%(630원) 오른 97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52주 최고가(9580원)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65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으로 접어들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최대 고객사는 아디다스다. 아디다스가 지난해 31년만에 적자로 전환하며 화승엔터프라이즈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매출은 1조2138억원으로 전년 1조6540억 원 대비 26.6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억 원에서 130억 원으로 75.38%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아디다스가 회복 조짐을 보이며 화승엔터프라이즈 역시 활짝 웃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5억유로에서 7억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발 OEM 산업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 개선 흐름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현재 가동률은 98%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했다. 또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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