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빠르게 접근 가능
- 기업들도 음성行 집중…산단 16곳 들어서
수도권 경계 지역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빼어나고, 기업 투자도 활발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가격이 절대적으로 저렴해 ‘안전마진’도 높다고 평가받고 있어 수요자,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수도권 경계 지역은 충북 음성이 꼽힌다. 서울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만 도달 가능하다. 이러한 지리적 강점 덕에 다수의 기업들이 몰리고 있으며, 지자체의 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실제 음성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543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는 무려 16곳에 달하며, 추가로 10곳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막강한 부가가치를 일궈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최신) 음성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조2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를 유지했고, 1인당 GRDP는 충청북도 평균인 4612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9153만원을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 2023년 기준 음성군은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이 78.5%로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P 오른 수치다.
최근에는 음성 성본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도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이곳 9만9168㎡ 부지에 2차전지용 분리막을 개발에서 생산, 판매까지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 들어선다. 더블유씨피㈜는 성본산업단지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분리막 코팅 설비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예상 고용인원은 500여 명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블유씨피㈜는 세계 최장 5.5m 광폭 분리막 설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헝가리 공장 가동 준비와 북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음성에 투자 열기가 불붙자, 분양 중인 아파트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단연 돋보이는 곳은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꼽힌다.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101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본산업단지 일대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약 50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정주 여건도 좋아지고,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빼어난 상품성도 시선을 끈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단지 안에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예정)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구매 부담도 적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에서 시작하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더해지며, 다양한 무상제공도 이뤄진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음성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경계 지역은 결국 부동산 상승장에서 가장 먼저 오를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며 “잔여가구를 공급 중인 곳도 분양가가 다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조만간 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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