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겨냥 안 해도 항목 다수
몸풀기 나선 한동훈, 與잠룡들 견제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총선 백서와 관련해 "개인에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 말고 당 대표가 사퇴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은 봉합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가 당차원의 특별위원회로 격상된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발표되는 만큼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백서TF의 특위 격상 후 처음 열린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후 "주어를 당으로 해서 '당이 이렇게 했는데, 이런 문제가 있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야 당도 받아들일 수 있고, 그것(문제)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선백서 TF 조직을 격상시킨데다 황 위원장이 다음 총선을 위한 반성문이 아닌 '교과서'로 쓰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백서 내용이 차기 당권 주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배 책임자 리스트 작성'은 하지 않겠다는 게 특위의 방침이지만 공천·공약·홍보·전략·당정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는 만큼 책임론이 재차 불거질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여권 내 공세가 거세질 수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최근 도서관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2일 원희룡 전 장관과 만찬을 갖는 등 정치 행보 몸풀기에 나섰고, 차기 당대표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 등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여권 잠룡들에게는 견제 대상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자동응답(ARS) 방식 10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이 28%로 1위, 한 전 비대위원장이 26%로 2위였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9%, 안철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자신을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34%를 대상으로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적합도 48%로 압도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총선백서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과거부터 총선백서가 전당대회 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최근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당 안팎의 지지가 높은 만큼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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