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2006년 20억원 상당 기탁해 장학금 조성
이웃에 대한 섬김·솔선수범 리더십 인재 육성
남도학숙은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제18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故) 조덕희 여사가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했다. 금융, 경제, 정치, 언론 등 각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학생을 선발해 희생과 봉사 정신을 갖추고 이웃에 대한 섬김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가진 인재로 육성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18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원그룹]
이날 수여식에서는 장학생 15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생들이 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하자는 김 명예회장의 제안에 따라 기존 500만원에서 장학금 규모를 상향했다. 지난 17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수는 총 206명으로 금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한편 동원그룹은 국가와 미래 사회의 원동력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79년부터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동원육영재단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교육시설 등을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교육 발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약 600억원을 지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오빠 볼래요" 너도나도 몰려가더니…나란히 대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