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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CPI 앞두고 혼조 마감, 코스피 강보합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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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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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33포인트(0.21%) 내린 3만9431.5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6포인트(0.02%) 내린 5221.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4월 CPI 등 주요 물가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특히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3.3%를 기록하며 혼조 마감했다. 주요 항목들에 대한 올해 가격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인 3.3%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AMC엔터가 78%, 게임스톱이 74% 오르는 등 일부 밈(Meme) 주식이 급등했다. 애플은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 프로(Vision Pro) 판매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다음 달 10일 전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1.8% 상승했다. ARM홀딩스는 자체 설계한 AI반도체를 2025년에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에 7.7% 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2%, 신흥지수 ETF는 0.8%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1%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 축소 수급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데이터와 대중 무역 관세 확대에 대한 위험자산 회피 수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테슬라의 모델Y 할부 금리 인하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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