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종 4만5000여본 장미 만개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본격 추진
부산 기장군은 최근 정관읍 좌광천변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을 중심으로 형형색색 장미꽃이 만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기장군이 부산지역 대표 장미꽃 명소로 가꿔 온 정관 좌광천변은 개화 기간인 5월 중순에서 10월까지 다채로운 품종의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공원을 가득 채운 장미꽃 향기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군은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물주기 ▲시비 작업 ▲해충 방제 ▲전지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많은 장미꽃을 피워냈다.
현재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 장미원에는 카르멘 뷔르트, 몽파르나스 등 229종 4만 5000여본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이 중 5000여본의 장미는 올해 초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옥상정원 철거공사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식재된 장미를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군은 장미구입비 등 약 2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군은 윗골공원 내 녹지대에 약 1000본의 장미를 보식·확장해 주민들이 산책로 전 구간을 거닐며 장미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정종복 군수는 “정관 좌광천변은 지역의 대표적인 장미꽃 명소로서 많은 분이 찾아오시는 만큼 철저한 유지관리로 휴식과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미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좌광천 일원이 기장군을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기장군은 장미원을 포함한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 대상으로 ‘지방정원’ 등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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