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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 갈라치기' 비판한 YS 손자에 "할아버지 안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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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홍준표 향한 공개 비판 이어가
홍준표 "한두 번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선 가운데 홍 시장은 "할아버지 닮지 않았네"라고 입장을 밝혔다.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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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홍 시장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김인규 전 행정관의 비판 글을 봤는지 묻는 질문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10일 김 전 행정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전직 상임고문(홍준표)님의 말씀이 날로 점입가경(漸入佳境·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더 꼴불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며 "정말 당을 위하시는 마음이시라면 어떻게 다시 2030의 지지를 국민의힘이 가져올 수 있을지, 당의 젊은 정치인들을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그 해법을 말씀해주시는 게 당을 30년간 지켜온 어르신께서 해주실 역할이다. 지금 집안이 흉흉한데, 당의 분열을 획책하고 갈라치는 것이 월 50만원씩 당비를 내시는 당의 원로께서 하실 말씀인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질문에 답변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질문에 답변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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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질문에 홍 시장은 "한두 번 날 비난한 것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라며 "할아버지 닮지 않았네"라고 평가했다. 이는 2021년에도 김 전 행정관이 홍 시장을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말로 추측된다.


당시 홍 시장은 "계파 갈등으로 당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 사례가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데 또다시 새로운 계파를 만들어 일부 의원들이 떼지어 당 대표를 흔들어대는 모습은 아무리 양보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스스로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일부 의원들을 보면 참으로 측은하다. 경선 후유증을 생각하면 그러한 레밍 정치는 참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행정관은 "당 역사상 최악의 지방선거 참패(2018년 7회 지선)에 '줄 세우기 공천'으로 비판받았던 분이, 정권교체를 염원하며 의기투합하는 사람들을 '레밍' '뻐꾸기 새끼' 등으로 폄훼하고 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홍 시장이 검사 시절 얻은 별명인 '모래시계'를 언급하며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해 봤는데 두 전직 민주당 대통령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은 솔직 담백한 분"이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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