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학생들 대피 소동…인명피해는 없어
학교 측 “건물 전체 정밀 안전진단 예정”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건물에서 외벽 벽돌 수백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3∼4m 높이에 붙어 있던 벽돌 수백 장이 아래로 떨어졌다.
12일 해당 대학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기숙사에 입실해 있던 학생들이 놀라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벽돌은 현재 치워진 상태이며, 대학 측은 11일 오전 업체를 통해 붕괴한 외벽 보수를 실시했다.
기숙사는 6층 건물로 2009년 준공됐다. 벽돌은 이 건물의 2층에 있는 헬스장 위쪽 부분 벽면에서 떨어져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사고 이전에 벽에 금이 가거나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등 사전 징후는 없었다”면서 “긴급 점검 결과 외벽 지지대가 약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숙사 건물 전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같은 공법으로 지은 건물이 있는지도 확인해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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