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재건축, 10주만에 상승 전환…노후단지 자극할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 지난 주 변동률 유지
제도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 가격 움직임 지켜봐야

잠실5단지 아파트 관련 이미지 스케치.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잠실5단지 아파트 관련 이미지 스케치.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원본보기 아이콘

5월 둘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01% 올라 10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라서 거주 목적의 실수요보다는 재건축 이후의 새집을 기대하며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재건축 시장은 경기 변화나 제도에서의 변화에 민감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11일 부동산 R114는 이같이 분석하며 "실제 정부가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4월 27일부터 시행된 만큼, 이러한 제도 변화가 실제 서울 주요 노후 단지들과 1기 신도시를 자극할 수 있을지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다만 서울 8개구가 상승한 반면 하락은 3개구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재건축은 0.0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와 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영등포(0.03%), 성동(0.03%), 마포(0.03%), 동작(0.03%), 양천(0.02%), 은평(0.01%), 송파(0.01%), 구로(0.01%) 등이 올랐지만, 강남(-0.02%), 강서(-0.01%), 중랑(-0.01%) 등은 떨어졌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2%), 분당(-0.01%)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과 인천은 평택(-0.02%), 의왕(-0.01%) 등은 떨어졌고 양주(0.05%), 인천(0.02%)은 상승했다.

5일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최근 10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01% 올랐고 경기와 인천이 0.02% 올라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번 주 신도시는 보합(0.00%)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 개별지역은 강북(0.09%), 구로(0.07%), 관악(0.07%), 마포(0.06%), 동작(0.06%), 노원(0.04%), 양천(0.03%) 등이 오르며 비강남 지역과 중저가 지역들에서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강화되는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3%), 분당(0.01%) 등에서 올랐다.


경기와 인천 개별지역은 하락한 지역은 없었으며 안산(0.07%), 성남(0.07%), 수원(0.05%), 화성(0.03%), 이천(0.03%), 고양(0.03%), 인천(0.03%) 등에서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흐름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자극된 매매시장도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점차 상승 지역들이 확대되는 모양새"라며 "다만 아직은 보합(0.00%) 수준에 머무르는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쌓여 있는 많은 매물 속에서 총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과 공사비 갈등 심화에 따른 재건축 수주 기피 및 조합원 분담금 진통,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PF 부실 가능성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넘어야 할 진입 장벽이 많다"며 " 따라서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더라도 '베이비스텝(baby step)'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매매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포토] 평년 보다 더운 여름 전력 수급 '안정'

    #국내이슈

  •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지중해서 3300년전 난파선 발견…"고대 세계 이해 바꿔놓는 것" 선거 포스터 맞아?… 日 선거 게시판에 등장한 '독도는 일본 땅'

    #해외이슈

  •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 '즐거운 더위'

    #포토PICK

  •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日닛산, 판매 부진에 중국서 첫 공장 폐쇄 벤츠 신형 'CLE 카브리올레' 출시…온라인 한정판도 선봬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