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5월 전주 에코시티에 분양하는 '에코시티 더샵 4차'가 실물 견본주택 건설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개관할 예정이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시간 견본주택 밖에서 줄 서는 일이 없고 모델하우스 방문이 어려운 수요자들도 쉽게,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내 게시되는 VR(가상현실) 영상은 실제 견본주택과 유사한 수준의 정보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입별 옵션형과 기본형을 비교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실제 견본주택을 건설하더라도 내부에 지어지는 유니트 타입은 한 두개에 불과한 만큼 모든 평형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오히려 좋다는 평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미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코로나 시절, 그 효용성이 검증된 바 있다"라며 "한때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이 분양 성적에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PC와 모바일 등에서 손쉽고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수요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공급된 분양 아파트의 성적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의 경우 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85건이 접수돼 45.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분양하는 '에코시티 더샵 4차'의 경우도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온라인 카페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더샵 1~3차가 분양돼 상품성은 검증이 확실하게 된 데다 에코시티가 아껴둔 자리에 공급되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라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오히려 더 좋다는 얘기가 다수다.
에코시티 더샵 4차 분양 관계자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의 기술력을 동원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겠다"며 "견본주택에 방문하시거나, 장시간 줄을 서는 불편함이 없어 더욱 편하게 정보를 획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선보일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576세대의 브랜드 아파트다. 타입별로는 ▲84㎡A 305세대 ▲84㎡B 16세대 ▲101㎡ 117세대 ▲110㎡ 1세대 ▲124㎡ 133세대 ▲141㎡ 2세대 ▲161㎡ 2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전주 에코시티에 선보이는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앞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1~3차 단지와 함께 총 2,646세대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에코시티 내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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