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KBS 기자와 대담하며 생각 밝혀
박근혜, 2015 신년 기자회견으로 갈음
이명박, 1·2·3주년 모두 기자회견 안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약 21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개최된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약 1시간 13분 동안 기자회견을 했고, 윤 대통령은 질문 20개에 대해 답했다. 총 1시간 34분 가까운 시간이 소요돼 당초 계획했던 1시간 25분보다 길었다. 기자회견 여부가 소통의 척도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언론과의 인터뷰나 특별한 계기를 통해 언론과 만나는 형식을 소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에는 기자회견이 열렸는지, 열렸다면 어떤 형식이었는지, 열리지 않았다면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을 알아봤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때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2019년 5월 9일, KBS에 출연해 현안을 설명했다. KBS 기자와 1대 1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등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대면해서 생중계로 대통령의 생각을 밝힌 것은 3주년인 2020년 5월 10일이 취임 후 처음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이 되던 2015년 2월 25일에 특별한 행사를 열지 않았다. 2015년 1월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던 신년 기자회견으로 2주년 행사를 갈음한 것이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1시간 30여 분 동안 기자 16명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때도 기자회견은 없었다. 2010년 2월 25일, 청와대는 당초 몇몇 행사를 검토했으나 대통령이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운영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례 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1, 2, 3주년 모두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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