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면서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세권’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주목받는 이유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세하게는 2017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18.4%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형 병원과 같은 의료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병원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병세권’ 단지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더클래식500’은 고령화 사회를 대표하는 트렌드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단지 바로 앞 건국대학교 병원이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단지의 보증금은 9억원, 월 관리비도 480만원 수준인데도 입주율이 100%다. 입주자 평균 거주 기간이 10년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병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입주 후 억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자연앤자이1단지’는 아주대학교 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병세권’ 단지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는 2013년 6억5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해 9월 15억9,5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10년간 10억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고, 코로나 이후 건강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도 많아지면서 병원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부동산 시장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특히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수요자는 물론 병원, 약국 등 의료 관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품어 환금성도 우수하고, 높은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무려 8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으며, 아파트는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송도에 선보이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는 2022년 12월 착공한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도보권에 있다.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와 가깝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부지도 맞닿아 있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된 아암대로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지난달 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이 착공 기념식 개최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단지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 받았다.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단지 남측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7조5,000억원을 들여 공장 4개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착수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북측으로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도 한창이다.
한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8억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며, 계약금 10%를 1, 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전매제한은 6개월,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돼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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