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자동으로 보행자 인식…보행 시간 5∼10초 연장
전남 강진군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연장하는 교통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 시간 내에 도로를 횡단하지 못한 보행자를 인식해 허용된 시간(5∼10초) 범위 내에서 보행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주는 시스템으로,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안전한 횡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동초등학교 후문, 강진읍사무소 교차로, 산림조합사거리 3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시스템 운용 후 효과가 좋으면 점차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및 어린이보호구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이 안전재난교통과장은 “앞으로도 IT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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