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국회의장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에 얼굴을 비췄다. 국회의장 후보들은 22대 국회에서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입법을 지원하고 민생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기본사회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국회의장직에 도전하는 6선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이 되는 우원식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한 5선 정성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우 의원은 "기본사회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개혁과 민생의 길"이라며 "대한민국 번영의 다음 단계는 경제적 기본권을 바탕으로 한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22대 국회의 민주당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과 그것을 구현할 '기본사회 2050'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며 "구체적 정책을 의제화하고 이에 맞는 입법 정책으로 함께 실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대선 후보 경선 때 지대개혁을 내세웠다"며 "지대개혁과 기본소득 시리즈는 함께 병행 및 발전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평등이 인류의 재앙이 되고 있다"며 "불평등은 방치한다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골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하루빨리 불평등을 완화하는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번 국회는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굉장히 막중한 민심을 안고 출발한다"며 "기본사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적인 공약이자 국민의 삶을 지키고 책임지는 제1 의제이고 국민의 보편적 권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본권을 재구성하는 담론이자 실천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국회의장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고 오는 16일 국회의장 경선을 치른다. 한편 국회의장 출마를 고심하던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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