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공공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지원 협업과제로 '2024 정부혁신 프로젝트-가치 있는 기부로, 같이 잇는 미래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행안부 국민참여혁신 사업인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제출한 60여 곳의 과제수행 계획서를 대상으로 서면 및 발표심사를 거쳐 5곳의 협업과제(중앙부처 4곳·지자체 1곳)를 선정했다. 이로써 광주 동구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결과를 거둔 셈이다.
이는 동구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고향사랑기금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 성과 덕분이다.
이를 계기로 동구는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고향사랑기금사업 투명 운영과 지역 의료산업을 연계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국민 참여를 통해 설계하고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전문가 컨설팅(10회)과 6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협업 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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