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단체관람 시작, 19일까지 매 주말 개별관람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장안읍에 위치한 안데르센 극장이 오는 재개장하면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연극 ‘선물’을 선뵌다.
안데르센 극장은 부지 내 안데르센마을·동화마을 조성공사로 지난 2023년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후,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재개관이 결정됐다.
군은 재개관을 기념해 포토존 조성 등 극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재개관으로 처음 선뵈는 연극 ‘선물’은 방정환의 창작동화를 모티브로 한 가족극이다. 공부하기만을 좋아하는 ‘공만’이라는 9살의 주인공이 의문의 할아버지를 만나 어린이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단체관람을 시작으로, 5월 11일부터 19일까지 매 주말 2회씩(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개별관람이 진행된다.
예매는 안데르센 극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안데르센 극장 재개관은 풍성한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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