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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실수로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박물관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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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측 "배상액 전액 면제"
"박물관이 전시물 보호했어야" 지적도

중국 산둥성의 국립박물관에서 아이가 실수로 200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깼으나, 박물관 측이 책임을 묻지 않고 용서했다.


아이가 깨뜨린 도자기.[사진출처=중국 뉴스에 인용된 동영상 화면 캡처]

아이가 깨뜨린 도자기.[사진출처=중국 뉴스에 인용된 동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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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산둥성 쯔보시 국예문화예술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아이가 11만6000위안(2192만원)짜리 도자기 꽃병을 깨뜨렸다고 보도했다. 꽃병은 문화재가 아니여서 별도의 보호 케이스 없이 전시된 상태였다.

아이가 도자기를 깨트린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동생이 또 곤란한 일에 처했다" "재앙이야"라고 외쳤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가족의 우려와는 달리 박물관 측은 "꽃병이 깨진 것은 유감이지만 아이는 고의가 아니었고,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배상은 전액 면제된다"며 용서했다.


이 사건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4일까지 '아이가 약 12만위안짜리 꽃병을 깨트렸으나 배상은 전액 면제됐다'는 문장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였다. 박물관의 대처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후베이성 매체 지무신문은 "관용과 용서는 중요한 가치"라고 논평했다.


일부에선 박물관이 전시물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채 전시한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베이징 매체 신경보는 "책임은 박물관 측에 있다"면서 "박물관이 전시 준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전시물 보호와 관광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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