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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호주 풍력발전소 인수 위해 유상증자…38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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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최대 풍력발전소 30% 지분 인수
현재 공정률 80%…내년 8월 상업운전

고려아연 이 해외 종속회사인 아크에너지 계열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의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 인수를 위한 자금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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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 신사업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호주 종속회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금액은 약 4억2300만호주달러(약 3800억원) 규모다. 풍력발전소 인수와 운영자금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4억2000만호주달러는 호주 종속회사가 차입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자금은 고려아연의 호주 사업 컨트롤 타워인 썬메탈 홀딩스를 거쳐 아크에너지와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고려아연의 해외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계열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를 통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건설 중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지분 3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규모는 약 6700억원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남반구 최대의 풍력발전소로서 내년 8월 이후 본격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대규모 풍력발전소와 비교해 ▲전력수요 지역에 대한 근접성 ▲강력한 송전 인프라 ▲발전 풍속의 경쟁력 및 경제성 등 강점을 지닌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주요 전력 소비지역인 대도시 브리즈번으로부터 약 170㎞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퀀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주를 연결하는 송전시스템을 사용해 인근 지역으로 전력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송전시스템은 현재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강력한 송전 인프라(330㎸)에 연결된다. 전력 가격이 높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풍속이 강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스페인 소재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 에너지가 개발하고 있으며 생산 전력의 일부를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운영 중인 제련소 썬메탈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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