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발표
낸드 고정거래가는 석 달째 보합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D램 가격이 16.67% 상승, 16개월 만에 2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번 가격 상승에는 지난달 발생한 대만 지진 영향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4월 고정거래가격(계약 가격)이 전달 대비 16.67% 오른 2.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9.09% 오른 뒤 2, 3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2년 12월(2.21달러) 이후 처음으로 2달러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대만 트렌드포스는 이번 가격 상승이 지난달 발생한 대만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4월 3일 대만 지진 이후 PC OEM이 PC D램 평균판매가격(ASP)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PC 제조사의 높은 재고로 2분기 전체 PC D램 조달 물량은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고객사 현 재고 수준과 향후 주문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PC용 D램 가격은 3분기 후반에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메모리카드와 USB용 낸드 범용 제품(128Gb 16Gx8)의 고정거래가격은 4.90달러로 2월 이후 석 달째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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