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1인 가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안전과 안부 확인을 위해 다음 달까지 실태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부천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총 2만1778가구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77%(1만6867가구)에 달한다.
시는 1인 가구 중 노인뿐 아니라 장애, 질병 등으로 취약계층이 대다수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만3116가구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고, 거주실태와 사회관계망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과 50세 이상 근로 무능력 1인 가구를 우선 조사 대상자로 선정하고, 저소득 종량제 봉투를 미수령했거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가구 등은 중점적으로 생활실태를 점검한다.
안전취약 가구로 확인될 경우 노인생활지도사 등의 사회관계망을 연결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내 인적 안전망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은 인공지능(AI) 안부확인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적정성 파악을 위해 확인조사를 추진 중이나, 소득·재산 등 미변동자의 경우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근로능력이 없고 사회관계망 형성이 미흡한 저소득층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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