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테러 사건 증가
한국도 테러단체 지원 사례 지속 적발
지난달 6일 52사단 장병들과 관계자들이 2024년 FS/TIGER 연습 등의 일환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 방송국에서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가정보원은 올해 "북한이 무인기, 동력 패러글라이더 등을 이용한 후방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정원은 올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태 여파로 극단주의 세력과 테러단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정원은 오는 7월 파리올림픽이 주요 테러단체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11월 미국 대선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를 앞두고 테러 세력들이 사회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정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테러 단체가 개입한 테러 사건은 없었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의 테러 단체 지원 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정원은 북한이 무인기 등을 활용해 후방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사회 내 특정인 또는 불특정 다수 대상 공격이나 사제폭발물 등 고도화된 공격 수단 등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테러 단체 활동이 증가하고, 드론이 본격적인 테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국경 통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테러 사건은 전년 대비 13.5% 늘어 2020년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마스 사태로 테러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국정원은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 단체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세력 확장과 조직 재건을 시도했다"며 "하마스는 고도의 심리전과 동시다발적 공격, 신구(新舊) 무기 혼용 등 새로운 테러 수법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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