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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대 북문·불로 화훼단지 골목상권 2곳 살린다… 각각 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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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던 경북대학교 북문 상권과 불로화훼단지가 올해 대구시 골목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대표 특화거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2단계(안정화) 사업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공모사업’에 경북대 북문 골목상권과 화훼 특화거리인 불로화훼단지 등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경북대학교 북문거리의 계단 디자인.

경북대학교 북문거리의 계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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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구 대표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 북문 상권과 불로화훼단지에는 상권별로 사업비 2억원이 투입돼 상권의 특색과 수요에 맞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과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 개선, 골목 공동체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대 북문 상권은 지역의 대표적 청년 상권으로 코로나19 유행 시 대학가 거리 곳곳이 텅 비게 되면서 한때 상권이 침체한 적도 있었으나, 최근 상인회가 중심이 된 골목상권 공동체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상권이 차츰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 경북대 북문 상권은 방문객들에게 상권 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골목 주 출입구에 안내 사인물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계단에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주변 거리와 차별화된 거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학생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골목 내 공원에 버스킹존을 운영하는 등 먹거리 외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권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경북대 출신의 청년들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청년 주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동구의 불로화훼단지는 화훼 특화거리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불로화훼단지만의 신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청년세대 유입 등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화분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화환 재활용, 꽃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공동체가 중심이 돼 상권 브랜딩, 온·오프라인 홍보, 골목 환경개선 등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골목상권이 어떤 특색을 갖추고 활력을 되찾게 될지 주목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골목상권 공동체들의 고민과 노력이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 개선 등의 성과로 연결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골목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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