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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대교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뭉쳐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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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결의하자 보건복지부가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만약 교수들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빅5 병원의 전공의가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 지난 2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전공의들이 총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빅5 병원의 전공의가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 지난 2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전공의들이 총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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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겁박하는 데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의 회장직 인수를 돕는 조직이다. 강경파인 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다.

인수위는 "정부는 교수들에게 도를 넘는 비난과 사직 금지 요구, 국공립대 교수 사직 시 징역 1년을 검토 중이라는 독재국가에서나 봄 직한 폭압적인 발표를 했다"면서 "이는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이런 상황을 촉발한 정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의대 교수 단체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한 달이 지났다면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의대 교수 비대위별로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한시적 혹은 정기적 휴진 계획을 밝혔으며 일부 교수들은 하루 휴진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결의가 업무방해죄 등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을 위반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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