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인 틱톡숍(TikTok Shop)이 베트남 시장에서도 약진, 온라인 쇼핑 시장 2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업 유넷 ECI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틱톡숍의 베트남 내 거래액은 18조3600억동(약 1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5.5% 증가했다고 뚜오이째·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간 음력 설인 텟 연휴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상위 4개 업체의 거래액 합계는 79조1200억동(약 4조3000억원)으로 16% 줄었다.
반면 틱톡숍은 이 기간 온라인 쇼핑 상위 4개 업체 중 유일하게 거래액이 증가했다.
그 결과 틱톡숍의 시장 점유율은 23.2%로 6.3%포인트 상승, 전통의 온라인 쇼핑 강자였던 라자다(7.6%)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 업체 쇼피는 거래액 53조7400억동(약 2조9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67.9%에 달했다.
틱톡샵이 끌어모은 판매자 수도 12만1000여명으로 라자다의 11만5000여명을 앞섰다.
온라인시장 조사업체 데이터리포털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틱톡의 베트남 내 이용자는 약 6700만명으로 1년 전(약 5000만명)보다 약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약 6300만명)를 제치고 페이스북(약 7300만명)을 바짝 따라잡았다.
유넷 ECI 측은 라이브커머스 모델에 기반한 틱톡샵의 성장이 앞으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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