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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힙은 민희진”…기자회견 패러디영상 조회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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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거침없는 발언과 돌발 욕설이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민 대표의 기자회견 장면에 힙합 비트를 넣어 편집한 패러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 수 170만회를 돌파했다.


유튜브 '영위부' 채널에 '민희진 기자회견 FreeStyle Official MV'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 [사진출처=유튜브 '영위부' 캡처]

유튜브 '영위부' 채널에 '민희진 기자회견 FreeStyle Official MV'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 [사진출처=유튜브 '영위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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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튜브 채널 '영위부'에는 '민희진 기자회견 프리스타일 오피셜 MV’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1분 27초 분량의 이 영상은 힙합 음악을 배경으로 민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거친 발언들을 발췌해 컷 편집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영상에 들어간 민 대표 발언들을 보면 "저 X 장난 아니다" "속된 말로 X밥이면 다 속는다" "시XXX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마음이 약하니까 시X 이렇게 열받는 것" "아니 무슨 X소리야. 자기들이 배신을 하고 내가 이렇게 X같이 일했는데" "160억, 씨..." 등이다.


민 대표의 날선 발언은 힙합 비트와 함께 편집되어 랩을 연상케 했다. 해당 영상은 민대표가 "그러니까 들어올 거면 나한테 그냥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라고 한 발언으로 끝난다.


유튜브 '영위부' 채널에 '민희진 기자회견 FreeStyle Official MV'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 [사진출처=유튜브 '영위부' 캡처]

유튜브 '영위부' 채널에 '민희진 기자회견 FreeStyle Official MV'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 [사진출처=유튜브 '영위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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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1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70만 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누리꾼은 "대기업 상대로 ‘나한테 맞다이로 들어와’ 이거는 진짜 힙합이다"라는 댓글로 2만6000개의 공감을 얻었다.

또 "대한민국 국힙은 이제 민희진" "이게 진짜 힙합이지" "잘잘못을 떠나 고구마 화법만 보다가 이런 표현을 들으니 대한민국에 표현의 자유란 게 있다는 걸 느꼈다" "‘X같이 일했는데’ 부분에서 직장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일부 민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욕설을 남발한 건 경솔했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의 경영권 및 뉴진스 멤버들을 하이브 산하에서 빼내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22일 전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한 이후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오후 한국 콘퍼런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주장한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증거로 제시한 카톡 등은 직원들과의 개인적인 사적 대화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X저씨’ ‘X아치’ 등의 표현을 쓰며 울분을 토했다.


다만 하이브 측은 민 대표 기자회견 이후 공식 입장문을 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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