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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영수회담 급물살…오전 3차 실무회동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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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접어두고 대통령 만나겠다"
"일정 확정 위한 실무협의 바로 착수"
오후 2시 회동 후 브리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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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 진행된 2차 실무회동에서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회동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26일 "다 접어두고 대통령 만나겠다"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면서 이날 오전 3차 실무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2차 실무회동이 의제 조율에 난항을 겪고 '빈손 회동'이라는 비판을 받자, 이 대표가 협치를 위해 전향적으로 태도 변화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도 이 대표의 즉각적인 만남 제의에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한 만큼 일정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돌입했다. 조만간 영수회담 날짜가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야당 수장으로서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얼마나 상황이 어렵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회담 통해서 성과를 내고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수용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지를 회담 전에 조율하고자 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3차 실무회동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어느 정도 조율됐는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도 기존 태도에서 한 발 후퇴해 우선적인 만남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민주당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제는 논의하고 어떤 것은 안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건 대통령이 변화하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역시 영수회담에 대해 "여러 가지 국가적 과제와 현안을 여야가 서로 대화·타협하고 조금씩 양보해 답을 찾아가는 기대감을 국민들이 갖게 해주는 멋진 만남,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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