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상승세다. 자회사인 HD현대삼호의 이익 개선세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25분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3.38% 상승한 1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1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삼호의 개선세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번 분기 일회성 환입 260억원을 제거한 경상이익으로만 봐도 9.4%라는 놀라운 건조 마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기조가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HD현대삼호가 전사 이익 개선세를 견인하는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선주들의 견고한 가스선 인콰이어리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기에 초과 수주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점진적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조선주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컨빅션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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