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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청에 불법 유턴까지…어린이보호구역 단속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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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단속서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 3건
안전모 미착용·영상 시청·불법 유턴 등

"중앙선 침범하셔서 불법 유턴 해당합니다. 차 세우고 내려주세요."

25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앞. 헬멧을 쓴 채 오토바이를 몰던 한 남성이 속도를 줄이자,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던 경찰이 다가가 말했다.


이 운전자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으로 적발됐다. 현장에서는 범칙금 4만원과 벌점 30점이 즉시 부과됐다. '특별한 사정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운전자는 "아파서 병원에 가려다 그랬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25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이서희 기자]

25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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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하굣길 '어린이 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인근 차량이 집중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경찰 8명과 교통 순찰차 3대를 배치, 음주운전·신호위반·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나영주 관악서 교통과장은 "현재 매주 2회 이상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스쿨존에서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며 "어린이 하교 시간에 현장 경력을 집중함으로써 안전한 교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단속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4일부터 청 주관으로 주 1회, 경찰서 자체 주관으로 주 1회 이상 등 매주 2회 이상 하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당초 집중 단속 기한은 이달 26일까지였으나, 이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일차적으로 실시한 어린이보호구역 집중단속에서는 음주운전 22건, 신호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1293건 적발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5건→3건) 줄었다.


25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사진=이서희 기자]

25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원당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사진=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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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악서에서 실시한 집중 단속에서는 불법 유턴을 포함해 모두 3건이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로 적발됐다. 불법유턴 1건, 안전모 미착용 1건, 운전 중 영상 시청 1건이다. 음주운전은 적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관할 전체 경찰서의 단속 결과로는 음주운전 1건과 신호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을 포함해 모두 252건이 적발됐다. 음주운전 1건은 성북구 서울동신초등학교 앞에서 적발된 것으로,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7%가 나왔다.


경찰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연중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 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한 교통 문화 형성을 위해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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