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께 "(피해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발견된 상처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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