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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순둥이였네"…중국서 판다 2마리 사육사 공격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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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판다 두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들어
다른 사육사 도움 받아 간신히 빠져나와
푸바오 재평가…"유교 나라에서 태어나서"

푸바오와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사진=삼성물산 제공]

푸바오와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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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에게 공격성을 보이며 달려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동물원은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가 먹이를 나눠주던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먹이를 주던 사육사는 판다들에게 밀려 뒤로 넘어졌다. 이후 사육사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팔로 판다들을 밀어냈지만, 판다들은 계속해서 사육사를 몸으로 눌렀고, 사육사는 한쪽 신발까지 벗어진 채 몸부림을 쳤지만, 혼자의 힘으로 판다들에게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상황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이 동물원 측에 "야외 사육장에서 일이 발생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다른 사육사 두 명이 판다들을 떼어낸 후에야 사육사는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충칭 동물원 측은 사육사와 판다 두 마리 모두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며 "사육사가 음식을 놓아준 뒤 판다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를 쫓아왔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판다관은 즉시 안전 회의를 소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공격성 드러내는 타국 판다에…"푸바오는 순둥이" 여론 확산
먹이를 주는 사육사를 공격하는 판다들. [사진=웨이보 갈무리]

먹이를 주는 사육사를 공격하는 판다들. [사진=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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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공격성이 대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는 '고양이가 아니라 곰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작성자는 "자이언트 판다를 순진하게 보지 말라"며 "그들은 '철을 먹는 짐승'이다. 얼마 전 러시아에서 1살도 채 안 된 새끼 자이언트 판다 카츄샤가 사육사와 놀다가 실수로 긁히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사육사의 왼손에 깊게 파인 손톱자국이 남아있고, 배에도 손톱자국이 선명히 찍혀있다. 한눈에 봐도 위험한 상처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착했던 거다", "사육사에게 단 한 번도 손톱자국 낸 적 없는 착한 판다", "유교국에서 태어나서 어른에게 손 올리지 않는다", "사육사분들이 사랑을 줘서 푸바오가 순둥이로 자랐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최초 자연번식 판다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째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쓰촨성 워룽의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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