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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 수업중단·인명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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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사례 접수 34건… 6명 사망

필리핀에서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인한 학교 수업 중단과 인명피해 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 시의 한 초등학교가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해 교사만 남은 채 교실이 텅 비어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 시의 한 초등학교가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해 교사만 남은 채 교실이 텅 비어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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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AFP·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약 7000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은 이날 전국의 시 등 지방행정구역 최소 30곳에서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인 4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날도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닐라도 전날 체감기온이 45도, 실제 기온이 37.1도에 달해 여러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날도 체감기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 당국은 폭염에 노출되면 열경련, 탈진, 열사병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례가 최소 34건 접수됐으며 이 중 6명은 사망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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