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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잡는 것도 스마트하게...광진구, 디지털모기측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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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구 예산으로 긴고랑공원, 구의공원, 중랑천 뚝방길 산책로 3곳 설치
디지털모기측정기로 포집된 모기개체 수 확인... 방역소독의 시기와 범위 결정

구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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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디지털모기측정기(DMS) 3대를 설치해 도심지역의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의 효과적인 방역 활동에 나섰다.


디지털모기측정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유인한 뒤 포획해 모기의 개체 수를 확인하는 장치다. 내부 센서를 통해 포집된 모기 개체 수 자료가 시스템에 전송되면 방역담당자는 내용을 수시로 확인해 방역 소독의 시기와 범위를 효과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올해는 전액 구비를 들여 ▲긴고랑공원 ▲구의공원 ▲중랑천 뚝방길 산책로 3곳에 모기측정기를 설치했다. 이번 설치는 모기포집장치와 방역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모기 개체 수가 많고, 모기가 서식하기 유리한 장소를 우선 선정했다.


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디지털모기측정기를 운영한다. 매주 디지털모기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모기예보제 기준에 따라 ‘관심’ 단계 이상이면 모기 서식지 주변 200~300m 이내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모기예보제는 포집 수에 따라 1단계(0~24,쾌적), 2단계(25~49,관심), 3단계(50~74,주의), 4단계(75이상,불쾌)로 구분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체계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효과적인 방역 소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학적 방역 약품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방역으로 구민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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