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지난 22일 ㈜KT와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청 직원들이 참여 중이던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사업'에 KT 광주타워 재직 중인 ㈜KT 직원들도 뜻을 함께하게 됐다.
동구는 지난 2022년 10월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공공기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며 전 직원이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구청 직원이 근처 협업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1회용컵 대신 동구에서 제공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준다. 사용한 컵은 청사 내 위치한 다회용컵 회수기(3대)에 반납하면 세척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세척·살균 처리 후 협업카페에 배송해 재사용된다.
동구는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KT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KT 광주타워 내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하고, ㈜KT와 함께 협업카페 및 KT 광주타워 내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회용컵 사용은 일상 속 커피 한 잔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함으로써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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