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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병영면 ‘불금불파 시즌 2’ 개장 …면 단위 프로젝트 성공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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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100여명 ‘흥겨운 한때’…병영면 불야성 이뤄

한 골목 열린 정원 투어 등 새로운 콘텐츠 선봬

27일 개막 마량놀토수산시장 연계 경제 활성화

전남 강진군 병영면이 지난 19일 불금불파 시즌2 개막 행사를 가졌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펼쳐지는 불금불파로 병영면이 불야성을 이뤘다.

불금불파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민선 8기 강진군에서 선보인 것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축제와 함께 엮어 로컬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가고 싶은 곳’으로 선정돼 진가를 인증받았다.


지난해 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치러진 불금불파는 올해 강진 반값 여행의 해를 맞아 시즌 2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불금불파 시즌 2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불금불파 1주년을 기념하는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지난 19일 강진군 병영면 일원에서 불금불파 시즌 2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불금불파 1주년을 기념하는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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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관광객 1100여명이 찾아와 강진의 늦은 오후와 야경을 맘껏 즐겼다.

광주로 유학 왔다는 한 베트남 대학생은 “학과 조교의 권유로 유학생 80여명이 함께 강진으로 왔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 시골에서 이러한 멋진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불금불파 시즌 2 성공을 위해 불고기 음식점 1개소, 분식 1개소, 매대 4개소와 청년 셰프존을 새롭게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 및 MZ 관광객들의 입맛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더 강화했다. LED튤립과 대형 꽃 조형물로 포토존을 강화해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생 최고 장면 명소로 만들었다.


특히 불금불파의 백미인 EDM DJ와 함께하는 댄스파티는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돼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한데 뭉쳐 병영의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올해 불금불파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한 골목 열린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마련됐다. 병영면의 개인주택과 공유지, 빈집 마을 호텔 등 모두 15개 구역에 소박하게 조성된 정원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병영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관광객에게 알리는 색다른 홍보와 소통의 장이 됐다.


관광객들이 강진군 병영면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불고기를 먹으며 저녁 한때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관광객들이 강진군 병영면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불고기를 먹으며 저녁 한때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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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목 열린 정원 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 하루 1회씩 마을 탐방을 가졌다.


광주에서 온 한 관광객은 “자전거로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한 골목을 일일이 들여다봤다”면서 “마음에 쏙 들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아 좋았다”고 평을 남겼다.


주민들의 주도로 운영에 나선 불금불파 판매실적도 짭짤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청년세프존, 하멜의 티타임, 농부장터, 할머니 장터가 성황을 이뤘으며 체험 인원도 500명에 육박했다. 아트마켓과 한 골목 열린 정원, 한 골목 이야기 투어와 자전거 투어가 인기를 끌었다.


하멜감성 텐트촌도 성황을 이뤘다. 강진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통해 일회성 방문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의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진군은 광주권 나들이객을 위해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0시 유스퀘어 3번 홈에서 버스로 출발한다. 일정을 마치면 오후 7시 40분에 다시 광주로 향한다.


관광객들이 강진군 병영면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EDM 댄스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관광객들이 강진군 병영면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EDM 댄스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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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거쳐 가우도에서 도보여행을 한 후 병영면의 대표 관광지인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관람 후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오는 코스다. 강진의 대표적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토요일에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과 대구면 청자촌에서 점심을 즐긴 후 가우도 도보여행을 거쳐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오는 코스다. 낮에는 마량놀토수산시장, 저녁에는 불금불파로 대표되는 강진의 대표 행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셔틀버스는 온라인 버스 한 바퀴 홈페이지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1층에서 오프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강진원 군수는 “불금불파는 강진의 대표 먹거리인 병영 돼지불고기와 관광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관광모델로, 사라져가는 병영 전통시장이 불금불파로 명맥을 잇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적 자원을 축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강진을 통해 인구 유입과 같은 경제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진 불금불파 시즌 2는 오는 10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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