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지난달 재판 비용으로 55억 써…하루 1.8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트럼프 선거자금, 바이든의 절반
바이든은 지지율 바짝 추격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민·형사 재판으로 지난 달에만 400만달러(약 55억원)에 달하는 변호사 비용 등을 지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난으로 고전하는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은 두 배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보유하며 대선 캠페인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지난달 재판 비용으로 55억 써…하루 1.8억
AD
원본보기 아이콘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은 트럼프 캠프가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한 선거 비용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법률 비용으로만 400만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일 평균 1억8000만원 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초부터 법률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6600만달러(약 9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사 재판 외에도 4건의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성 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15일부터 형사 재판이 본격 시작됐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송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 선거자금 모금단체 등이 보유한 자금은 3월 말 기준 9720만달러(약 1340억원)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1억9300만달러(약 2661억원)를 보유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배를 넘어서는 선거 자금을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자금 모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는 한편 지지율 격차도 크게 줄이며 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이 지난 12~16일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전·현직 대통령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바이든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1월 조사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포인트 뒤졌으나 이번엔 2%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줄였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39%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7%)을 앞섰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