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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금융시장 지원…"中기업 홍콩 상장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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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감회, 19일 성명 발표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조치로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을 독려하기로 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홍콩 내 주요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의 주식 거래 연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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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에 따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거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을 통한 적격 상장지수펀드(ETF) 대상이 확대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증시 교차거래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증감회는 홍콩 증시에 위안화 표시 주식을 포함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꼽히는 홍콩은 최근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의 둔화, 홍콩판 국가보안법 시행 등을 통한 통제 강화 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IPO 시장도 크게 위축되면서 월가 투자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회사들 사이에서는 감원 바람마저 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하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란 점을 분명히 했다. 증감회는 "중앙 정부는 홍콩이 장기적으로 특별한 지위와 장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홍콩이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감회의 발표 직후 홍콩 증권·규제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홍콩 금융시장에서의 투자상품을 늘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홍콩 금융시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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