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 뒤 다소 안정
"국내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1차관을 비롯한 산업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9일 오후 4시 산업부 주요 간부들과 함께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날 이란 중부 이스파한 등에서의 원인 불명 폭발음 발생 및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주요 외신 등이 보도함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최대 배럴당 90.73달러(브렌트유 기준)로 전일 종가(87.11달러) 대비 4.2% 상승했으나 오후 4시 기준 88.11달러로 다소 안정됐다. 산업부는 "석유·가스 수급,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대외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로 확산하지 않도록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산업 공급망, 수출입 등 상황에 대해 한층 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산업부는 20일 오후 2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산업부와 유관기관, 현지 무역관이 참여하는 '비상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해 중동 현지 상황 및 관련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종합상황실(팀장: 2차관)을 설치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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