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다량배출사업장 및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80%를 감량하는 효과가 있어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체 처리로 음식물쓰레기의 수집·운반이 필요 없어 위생적이다.
또 감량기를 통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개량제로 재활용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 창출도 가능하다.
서구는 사업비 총 7000만원을 들여 업체당 감량기 구입비용의 50%(최대 1000만원)를 선착순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감량기는 가열·건조, 발효, 발효건조, 퇴비·사료화, 부숙의 방식 등으로 작동되는 음식물 감량기 중 ▲전기용품 안전기준(KC마크)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K마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표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체표준(한국음식물처리기협동조합) ▲Q마크 인증 등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단,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내달 31일까지 보탬e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방문(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을 통해 가능하다.
채봉길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량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감량기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금까지 총 36대의 감량기 설치를 지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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