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된다.
남동구는 만수1동 새골어린이공원에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첫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에 이어 최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7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새골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장수초교와 만성중학교, 인천청선학교 등 학교 3곳과 만수 7·8단지 아파트가 있어 공원 이용 수요가 높지만, 1991년 조성돼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데 불편이 크다.
이에 구는 예산을 확보해 새골어린이공원 내 전체 배수 정비와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편하도록 설계하고, 장애인 사용이 어려웠던 그네와 높은 놀이대, 회전 기구를 개선한다. 아울러 노인 인구가 많은 동 특성을 고려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운동기구와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특교세와 특교금을 확보해 구 재정 부담을 줄이고, 무장애 통합 놀이터 조성으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정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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