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인 이구산업 이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19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18%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구산업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 대비 18.27% 오른 712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된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다. 구리를 원재료로 산업용 동, 황동판 등을 생산한다.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다.
국제 구리(현물) 가격은 올해 초 t(톤)당 8000달러대 초반 수준에 거래되다가 3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t당 96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제 등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구산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단자와 리드프레임을 납품하면서 전장 부품의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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