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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고양이 급사‥동물단체 "사료 문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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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된 고양이 같은 제조원 사료 먹고 있어
제조원 세 곳 같은 주소로 확인 돼

위 사진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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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17일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고양이 이상 질환과 관련 "특정 업체에서 만든 사료를 먹은 후 탈이 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의정부, 김포, 성남, 양주, 구미, 함양, 김해, 광주, 순천 등 전국에서 다리를 절고 식욕이 줄어들며 혈뇨를 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던 고양이들이 돌연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망한 고양이들은 4개월령부터 10살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품종도 먼치킨, 브리티시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코리안숏헤어 등 특정 품종에 제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질병에 고양이들이 급사하자 대한수의학회도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수의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충성 질병(고양이에서 기생하는 원충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고 있다"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수의사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태 초기에는 원충성 질병이 원인으로 의심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양상이 변하고 있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런 증상을 앓는 반려묘들이 특정 업체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었다며 사료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사료 문제라고 의심하고 있는 단계"라며 "발병된 반려묘들을 추적조사해 보니 같은 제조원 사료를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 가는) 사료들의 제조원이 세 곳인데 주소가 같다. 같은 법인인데 공장이 다른 것이라고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서만 키우는 반려묘이기에 외부 접촉이 없기에 전염성 질환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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