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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시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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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황…인플레 고착·하락 확신 금물"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5일(현지시간)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 행사에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넘는 상황이므로 "금리를 인하할 긴급성은 없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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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긴박함이 필요하지 않을 때 긴급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Fed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투표권이 있다.


최근 들어 Fed 당국자들로부터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데일리 총재는 앞서 지난 2일 "금리 조정이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한 Fed의 3월 점도표를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신호를 주거나 과거 견해를 반복하는 대신 신중하게 전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정책은 좋은 상황에 있다. Fed는 준비된 위치에 있다"면서 "최근 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너무 자신하지 않아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할 것이라고도 자신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여겨진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굳어질 위험이 제기되면서 Fed가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하게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Fed가 오는 6월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77%로 보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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