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느 당도 지지 안해…정치도 좌우도 몰라"…'원희룡 후원' 이천수 소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서 선거 소회 밝혀
원희룡 낙선인사도 끝까지 동행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 맡아 지원 유세와 더불어 낙선 인사까지 동행했던 이천수가 선거 이후 소감을 전했다. 이천수는 15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원희룡 캠프'에 합류된 배경에 대해 "2016년인가, 월드컵 4강 주역들이 제주 여자축구부를 방문했을 때 처음 뵈었다"라며 "보좌관이 절친이라 몇 번 같이 뵙다 보니 친분이 쌓이고 서로를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4·10 총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출처=원희룡 페이스북]

4·10 총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출처=원희룡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솔직히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민주당이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세에 나섰던 이천수가 이번엔 국민의힘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데 대해선 "(지역구에 출마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계양이라는 작은 지역보다 국가라는 더 큰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며 "(이 후보가) 어떤 분인지 내가 잘 모른다. 나는 계양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사람을 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나라가 중요하지만, 계양구민에겐 계양을 더 중요히 여기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원 후보는 계양에 온 지 얼마 안 되지만 선거 승패와 상관없이 계양을 빨리 바꿔야 한다는 데 진심으로 공감했다. 공약, 토론회에서 보여준 고민과 대안들만 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저 일 잘하고 힘 있는 일꾼 와야 한다는 생각뿐"

이천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 경기를 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사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몰라서이겠지만, 나는 사람만 본다. 아주 단순하다. 내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4·10 총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출처=원희룡 페이스북]

4·10 총선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출처=원희룡 페이스북]

원본보기 아이콘

이천수는 또 선거 유세 당시 유권자와 실랑이를 벌였던 일에 대해 "그분들은 욕하고 조롱하는 데 거침이 없다"며 "축구 팬들이면 다 아는 내 성질에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린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그분들께 받은 협박과 비난은 만 번도 넘는다. 그래도 화를 눌렀다. 쏟아지는 욕설을 처음엔 열심히 지웠는데 지우다 지쳐서 안 들어가고 안 본다. 인스타는 안 본 지 오래"라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송 전 대표 때는) 한 번도 비난받은 적 없었다"며 "내가 축구를 못 해서 욕먹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건 선택의 문제 아닌가. 민주주의 사회인데. 내가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뭔지 알았다면 절대 선택해선 안 될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월드컵 응원할 때는 원팀이 되는 국민이 선거 때는 빨강과 파랑 양날로 갈라지는 게 섬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축구로 치면 원희룡 후보는 원정 경기를 하러 온 사람인데 정말 열심히 하니까 홈팀 관객도 인정하더라. 민주당 성향 주민 중에도 당과 상관없이 뽑으라면 원희룡을 뽑겠다는 분들 많았다"며 "그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BTS 진에 맘대로 '뽀뽀'…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