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기업 모집

특허청이 올해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특허청은 이달 15일~내달 31일 신용보증기금,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경진대회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2024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는 예선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도전! K-스타트업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특허청 등 10개 부처가 협업해 부처별 예선대회(~8월)과 통합본선(9월~11월)을 거친 후 왕중왕전(12월)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예선 성격의 경진대회에는 지식재산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단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30억원 이하일 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특허청은 경진대회에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중심의 서면평가(6월)와 국민참여평가 및 발표평가(7월)를 진행해 총 15개 우수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수상 기업에는 특허청장상과 총상금 1800만원이 주어진다. 또 투자유치 컨설팅 및 설명회(8월~9월)와 도전! K-스타트업 범부처 통합 본선(9~11월) 진출권을 갖게 된다.

지난해 경진대회에서는 13개 창업기업이 통합 본선에 진출해 466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해 창업기업 사이에서는 기업의 성장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개발업체인 ㈜에이제이투는 왕중왕전에서 장려상(상금 2000만원)을 수상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하는 기회도 얻었다.

경진대회 참가 신청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발명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강윤석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초기 창업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초기 창업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