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처럼 하면 나라 망한다" 경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民心(민심)은 이미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부도 처리했다"며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이태원 참사·채상병 특검을 논의, 합의해 22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며 "물가, 자영업 영세상공인 농축어민의 이자 감면 등 민생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특히 방송자요 보장을 위해 방심위 개편 등 모든 문제를 두 분 지도자가 매일 만나셔서 헤쳐 나가셔야 한다"며 언론 자유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 똑같이 대통령직을 수행하시면 나라가 망한다"고 경고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당선인은 1942년생으로 만 81세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원내 정당 후보 가운데 최고령이다. 개표 초기 압도적인 표 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고, 최종 92.35%를 득표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10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에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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