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팀 67대 38로 대파
14일 김천시청과 사실상 결승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13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두 번째 경기 사천시청팀과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선수들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대문구청)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13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두 번째 경기에서 사천시청에 최종 스코어 67대 38의 대승을 거뒀다.
서대문구청은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 여자농구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1쿼터를 18대 9로 시작해 2쿼터까지 34대 23, 3쿼터까지 50대 30, 4쿼터 최종 스코어 67대 38로 시종일관 앞선 기량을 보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서대문구청 소속 선수들은 포워드 박은서 선수가 16점, 포워드 강민지 선수가 13점, 센터 김해지 선수가 12점 등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대구시청, 사천시청, 김천시청 등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전날 대구시청팀을 누른 데 이어 2연승을 질주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같은 장소에서 14일 낮 12시 사실상의 결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홈팀 김천시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찬숙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마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감독님과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잇단 승전보로 나타나고 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지난해 3월 29일 출범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선수를 보강하며 전력을 제대로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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